강아지를 가족으로 맞이한 후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이 바로 예방접종입니다. 예방접종은 단순히 전염병을 막는 것을 넘어, 반려견의 면역력을 키우고 건강한 삶을 위한 기본적인 보호막이 되어줍니다.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 예방접종의 종류와 시기, 그리고 접종 시 주의할 사항까지 단계별로 정리해드립니다.
1. 강아지 예방접종의 중요성
강아지는 생후 8주 전후부터 다양한 전염병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. 특히 파보바이러스, 홍역, 코로나, 전염성 간염, 기관지염 등은 치사율이 높고 전파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예방접종이 필수입니다. 일부 접종은 법적 의무사항이므로 시기를 놓치지 않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.
2. 생후 주차별 필수 예방접종 스케줄
생후 주차 | 접종 내용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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6~8주 | 종합백신 1차 (DHPPL) |
9~10주 | 종합백신 2차 + 코로나 |
11~12주 | 종합백신 3차 + 켄넬코프(기관지염) |
13~16주 | 광견병 백신 (법적 의무) |
16주 이후 | 항체검사 및 추가 접종 여부 확인 |
DHPPL 백신은 홍역(D), 간염(H), 파라인플루엔자(P), 파보바이러스(P), 렙토스피라증(L)을 예방합니다.
3. 추가 선택 접종 (생활 환경에 따라)
- 켄넬코프: 유치원, 호텔, 유기견 보호소 등에서 전염 위험이 높은 기관지염 예방
- 인플루엔자: 다견 가정, 외출 빈번한 경우 추천
- 코로나 백신: 바이러스성 장염 예방 (지역별 유행 여부 고려)
- 라임병: 진드기 노출 우려 있는 야외 활동 많은 경우
추가 접종은 생활 환경과 지역 특성에 따라 수의사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.
4. 접종 전후 주의사항
- 접종 전: 반드시 건강 상태 체크 후 진행. 설사, 식욕부진 시 접종 연기
- 접종 후: 24시간 내 과민반응(부기, 열, 구토 등) 여부 관찰 필요
- 외출 제한: 접종 완료 전까지 외부 접촉 최소화
- 연간 추가 접종: 광견병 및 종합백신은 1년에 1회 추가 접종 권장
접종 후 몸살 반응은 일부 강아지에게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은 경미합니다. 단, 이상 반응이 심할 경우 즉시 동물병원에 문의하세요.
5. 예방접종 비용과 기록 관리
지역과 병원에 따라 비용은 다르지만, 종합백신 1회당 2~4만 원, 광견병 백신은 보통 무료 접종(지자체 시행)도 존재합니다. 모든 접종은 접종증명서 또는 예방접종 수첩에 기록되며, 추후 반려동물 등록·호텔 이용·여행 시 필수 자료로 활용됩니다.
마무리: 예방이 최고의 보호입니다
강아지의 건강은 예방에서 시작됩니다. 정기적인 예방접종은 질병의 위협에서 반려견을 지키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며, 올바른 시기에, 올바른 백신을 맞히는 것이 보호자의 첫 번째 책임입니다.
다음 글에서는 ‘고양이 중성화 수술, 꼭 해야 할까?’를 주제로 반려묘 건강관리의 중요한 선택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