반려동물 사료 고르는 법: 강아지 vs 고양이

사료는 반려동물의 건강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. 하지만 강아지와 고양이는 필요 영양소, 식습관, 소화 구조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브랜드나 가격으로 선택해서는 안 됩니다. 이번 글에서는 강아지와 고양이 각각에 맞는 사료 고르는 법을 핵심 기준 중심으로 정리해드립니다.

1. 강아지와 고양이, 식성부터 다르다

  • 강아지: 잡식성 → 탄수화물, 단백질, 지방의 균형 중요
  • 고양이: 육식성 → 단백질과 타우린이 필수

고양이에게는 필수 아미노산인 타우린이 필요하지만, 강아지는 스스로 합성할 수 있기 때문에 굳이 추가하지 않아도 됩니다. 따라서 강아지 사료와 고양이 사료를 서로 바꿔 먹이면 안 됩니다.

2. 연령에 따라 다른 사료가 필요하다

연령대강아지고양이
어린 시기 (0~12개월)단백질과 칼슘 비중 높은 퍼피 전용 사료키튼용 사료로 성장기 영양 공급
성견/성묘기체중관리 중심의 밸런스형 사료단백질 중심, 모질·모구(헤어볼) 관리 기능 포함
노령기 (7세~)관절·치아·소화 케어 포함된 시니어 사료저지방·저칼로리, 신장기능 관리 중심

3. 주요 성분표 확인 방법

사료 포장지 뒷면에는 성분 분석표가 반드시 표기되어 있습니다. 다음은 반드시 확인해야 할 성분 기준입니다:

  • 단백질: 강아지 22~28%, 고양이 30% 이상 권장
  • 조지방: 활동량에 따라 10~20% 범위
  • 조섬유: 고양이의 헤어볼 배출에 도움
  • 타우린: 고양이 필수, 0.1% 이상 함유 필요
  • 글루코사민/콘드로이틴: 노령견 관절 건강 보조 성분

또한 사료 성분 첫 번째가 육류(예: 닭고기, 연어 등)인지 확인하세요. ‘곡물’이 첫 번째라면 영양 효율이 낮을 수 있습니다.

4. 알레르기와 특수 목적 사료

반려동물이 특정 사료를 먹고 가려움, 설사,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다면 단백질 원료나 곡물 성분에 알레르기가 있을 수 있습니다. 이 경우 다음과 같은 대체 사료를 고려해보세요:

  • 그레인프리(곡물 무첨가) 사료
  • 싱글 프로틴(한 가지 단백질) 사료
  • 수의사 처방식: 신장, 비만, 피부 질환 등 특화

5. 건사료 vs 습식사료, 뭐가 좋을까?

  • 건사료: 경제적이고 치아 건강에 도움. 대부분 반려동물의 기본 식단
  • 습식사료: 수분 함량 높아 신장 건강에 도움. 입맛 없을 때 유용

두 가지를 혼합 급여하거나 간식으로 병행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. 단, 습식사료 위주 급여 시 치석 관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.

마무리: 사료 선택은 ‘내 아이 맞춤식’이 핵심입니다

사료는 단순한 먹거리가 아니라 반려동물의 건강을 지탱하는 핵심 요소입니다. 나이, 건강 상태, 생활 패턴에 맞춘 맞춤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 질병 예방과 삶의 질 향상에 직결됩니다. 브랜드나 가격보다는 성분표, 연령 구분, 알레르기 여부를 기준으로 꼼꼼히 선택해 주세요.

다음 글에서는 ‘2025년 기준 반려동물 등록제 가이드’를 통해 등록제의 절차와 의무사항을 정리해드리겠습니다.

위로 스크롤